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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줄거리 및 리뷰

특파원스 2024. 10. 3. 09:00

 

 

주요 정보

  • 개봉일 : 2024년 10월 1일 (2024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국내 개봉)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영화
  • 감독 : 이언희
  • 주연 배우 : 김고은, 노상현
  • 원작 :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 주제 : 퀴어와 우정, 성장

영화의 내용과 주제

영화는 대도시에 사는 동성애자 주인공의 일상과 연애, 그리고 사회적 시선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현대 대도시에서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복잡한 감정적 경험으로 그려지며, 주인공은 여러 연애를 통해 사랑의 의미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과 상실, 그리고 자아에 대한 깊은 고민이 영화의 핵심 주제입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감정적 변화와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사회적 편견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여겨볼 점

 

감정적 진솔함

영화는 감정의 세밀한 변화를 잘 담아내며, 특히 주인공이 느끼는 사랑과 상처, 혼란을 사실적이고 공감 가게 그립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러한 감정선을 더 잘 전달하며, 원작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재희라는 캐릭터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인물로, 김고은은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 변화를 진정성 있게 연기합니다. 그녀의 표정과 눈빛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기쁨, 고독, 그리고 친구와의 복잡한 감정들을 미묘하게 전달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노상현과의 케미도 좋아,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는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LGBTQ+ 문제의 자연스러운 접근

영화는 동성애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강조하기보다는, 그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루어집니다. 이는 성소수자의 사랑을 특별한 이슈로 만들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시적 배경과 사랑의 복잡성

현대 대도시에서의 사랑은 이상적이거나 단순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상처, 그리고 연애의 복잡함을 도시적 배경 속에서 세련되게 묘사하며, 도시가 주는 고립감과 자유로움 사이의 모순을 잘 표현합니다.

 

 

 

 

 

아쉬운 점

다소 느린 전개

감정과 심리적 변화를 중심으로 한 영화인 만큼, 일부 관객에게는 전개가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사건이나 극적인 변화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서사적으로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한된 대상

LGBTQ+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제에 익숙하지 않거나 관심이 적은 관객에게는 공감이나 몰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영화가 갖는 특성상, 대중적인 접근보다는 특정 관객층을 위한 작품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총평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이 감정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게 한 작품입니다. 이를 영화적으로도 잘 연출하여서 깊은 감정에 빠지게 되는 동시에, 긴장감이 풀리는 순간들이 적절히 배치되었습니다. 대도시에서 사랑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성소수자들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유지합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점차 넓어지는 데 기여한 중요한 작품으로, 비록 LGBTQ+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다양한 관객들이 공감할 점이 많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져 참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그 외 볼만한 작품

또 다른 한국의 성소수자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한국에서는 <윤희에게>(2019)나 <메이드 인 루프탑>(2021) 같은 작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희에게>는 김희애가 출연해 성소수자의 사랑과 상처를 다루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메이드 인 루프탑>은 젊은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낸 영화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내 10월 개봉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대도시의 사랑법 - 10월 1일
  • 와일드 로봇 - 10월 1일
  • 동경의 황혼 - 10월 9일
  • 보통의 가족 - 10월 16일
  • 구룡성채: 무법지대 - 10월 16일
  •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 10월 17일
  • 더 킬러스 - 10월 23일
  • 베놈: 라스트 댄스 - 10월 25일
  • 롱레그스 - 10월 30일

 

 

다양한 영화를 즐기며, 많은 것을 느끼고 사랑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